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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원천기술 한자리 모인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1.05 17:13

수정 2009.11.05 17:13



각 연구기관에 흩어져 있는 로봇 원천기술을 한자리에서 모아 기업들에 소개하고 이전하는 시장이 처음으로 열렸다.

5일 로봇산업협회 및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로봇관련 원천기술을 지역 기업들에 이전하는 ‘로봇 비즈매칭 페어’를 개최했다. 이 행사엔 대전 소재의 전자통신연구원(ETRI), 기계연구원, 원자력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전력연구원, 해양연구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 로봇기업들의 신규 사업 확장과 창업을 유도해 로봇산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대전에는 로봇완제품, 부품, 소프트웨어(SW) 등 80여개 로봇기업이 모여 있다. 무인경계감시로봇 개발업체인 도담시스템즈, 무인항공기 전문업체인 유콘시스템, 서비스로봇업체인 케이엠씨로보틱스, 로봇센서 등 부품개발업체인 하기소닉 등이 대전지역의 대표 로봇업체들이다.


이날 로봇 우수원천기술 및 제품 전시, 기술발표회, 이전상담회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국책 연구기관들은 기술 이전이 가능한 목록을 공개하고 이전을 희망하는 관련 기업들과 매칭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정낙균 로봇산업협회 전무는 “이번 비즈매칭페어가 지역 로봇기업의 새로운 사업 확장과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연구기관과 지역 기업들의 기술이전 행사를 확대해 로봇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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