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IT,지역경제되살린다-옵토웰

[창간27주년]뉴IT,지역경제되살린다-옵토웰

 전북 전주의 벤처기업 옵토웰(대표 양계모 www.optowell.com)은 수직공진 표면발광 레이저다이오드(VCSEL) 전문 업체이다. 지난 2006년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된 VCSEL은 빛이 위로 나온다는 점이 특징이다. 옆에서 빛이 나오는 기존 측면 발광레이저보다 전력소비를 90%이상 절감하면서도 크기를 극소화할 수 있다. 또 수광소자나 광섬유 등에 연결하기 쉽고 고밀도 집적으로 소자의 소형화가 가능하다. 전력소비가 적으며, 제작공정이 간단하고 내열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60℃의 고온에서 구동 가능한 빨강색 수직공진 표면발광 레이저(red-VCSEL)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제품은 레이저프린터, 단거리 광통신, 레이저 마우스, 휴대 의료용 기기, 위치센서 등으로 미국·중국,대만, 유럽, 일본 등지로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특히 옵테월은 원천기술인 레이저 발광기술을 응용해 휴대용 피부미용기인 웰레이 스킨레이저와 두피·모발관리기인 웰레이 레이저(www.wellay.net)를 개발해 본격 시판에 나섰다.

 휴대폰처럼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피부 침투 정도가 각각 다른 670, 780, 830㎚ 등 3개의 레이저 파장을 사용해 단일 파장의 기존 제품과 달리 레이저를 통한 치료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미용기기인 웰레이 스킨레이저에는 그동안 상업화되지 않은 특수파장인 910㎚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레이저 빛을 피부 깊은 곳까지 침투시켜 성능을 높였다.

 이 회사는 특허등록과 함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인증(GMP), 유럽인증(CE) 마크도 획득해 싱가포르와 호주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사진설명 : 옵토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해 출시한 수직공진 표면발광 레이저 다이오드.)